대부분의 청소년은 스트레스로 인해 고민해 본 적이 있었다. 10대 청소년의 스트레스 원인과 그로 인한 고민, 각자의 해소 방법까지 알아보았다.
합격 기준 80점 보다 2배인 '160점'으로 입학했다는 사실!
경찰은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
"뉴스에 난리가 났어! 팝콘각이야”
'스쿨미투'가 벌어진 학교다.
대답 없이 고개를 떨궜다
내가 일본어를 공부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니, 미련해도 그렇게 미련한 공부법이 없더란다. 그냥 책 한 권 정해놓고, 들입다 외워버리니까. '저렇게 공부하면 바보라도 다 하겠네.' '7번 읽기 공부법'을 읽고 느낀 점. 역시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그냥 공부하는 순간의 괴로움을 견디고, 그 성과의 즐거움을 누릴 줄 아는 게 다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인생은 등가교환이라는 걸 모른다. 그냥 공부는 괴롭고 끝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학습법의 저자가 공통으로 하는 얘기, 하면 분명히 된다. 이걸 몸으로 익히는 게 진짜 공부다.
과학이나 인문학은 설명해주거나 원리를 가르칠 수 있다. 하지만 언어는 가르친다고 무조건 느는 게 아니다. 본인의 적극적인 노력 없이는 절대 늘지 않는다. 오히려 굳이 학원에 가지 않고 혼자 연습만 열심히 해도 충분히 잘 할 수 있다. 영어를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을 학원이 가장 잘 안다. 그렇기에 그들은 초등생에게 영어 시험 보는 요령을 가르친다. 그걸로 부모들을 겁박한다. '아직 한번도 토익을 안 봤다고요? 누구네 애는 벌써 토익이 몇점인데'
영어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다 보면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공부가 안 될 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환경을 탓하거나, 선생을 탓하거나, 교재를 탓한다. 책만 바꾸면 금세 늘 것 같다. 이렇게 자꾸 바꾸다보면 쉬운 앞부분만 반복해서 보고, 정작 자신이 모르는 부분은 늘 모르는 상태로 남는다. 책장에 토익이나 토플 책 권수는 늘어가는데 머리 속 실력은 늘지 않는다. 나는 고시생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여러 권을 읽기보다 한 권을 여러번 읽었다. 페이지를 펼쳐 첫 글귀를 읽으면 그 장의 내용이 스스륵 기억에 떠오를 때까지 반복해서 읽었다.
네이티브 만나도 기죽지 말고 의연하게 된장 발음 콩글리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영어를 문법부터 배운다. 학교나 학원 가서 제일 먼저 보는 것이 영어 시험이다. 시험은 틀린 문장을 골라내는 것이다. 이건 동사연결이 틀렸고, 저건 전치사가 틀렸고, 이건 스펠링이 틀렸고, 저건 발음이 틀렸고. 그렇게 영어를 배운 탓에 말을 하려고 하면 항상 머리 속에서 틀렸어! 틀렸어! 하고 빨간 불이 켜진다. 이렇게 기가 죽어서는 영어가 늘 수가 없다.
가끔 토익이나 토플 고득점 요령을 알려달라는 분들이 있다. 영어 시험은 말 그대로 영어 사용 능력을 보는 것이다. 회화나 독해 실력을 키우면 절로 고득점이 나온다. 만약 회화나 독해의 달인인데 성적이 안 나오면 그건 시험 설계가 잘 못된 거고, 회화나 독해는 못 해도 좋으니 토익 성적만 잘 나오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오산이다. 나중에 실전에 가서 헤맨다. 기왕에 에너지를 들인다면 시험보는 요령을 공부하지 말고, 언어 그 자체를 공부하시기를.
대학에 가보니 애들이 다들 토플이나 토익 시험 준비한다고, 보카22000이나 문법책 보고 타임지를 읽더라. 말은 미국 유치원생 만큼도 못하는 사람들이 미국의 웬만한 지식층들이나 붙잡고 있을 만한 어휘나 글을 읽고 공부하더라. 난 어차피 영어 전공자도 아니고, 유학 갈 것도 아니었다. 그냥 재미 삼아 영어를 공부했기에 듣고 말하기에 집중했다. 회화를 잘 하는 게 나의 목표였으므로. 회화 테이프를 듣고, 따라하고, 미국 영화나 시트콤을 즐기며 공부했다. 글보다 말을 먼저 공부했더니 영어가 쉽게 늘었다. 말이 트이자 글은 절로 깨치게 되었다. 이게 올바른 언어 학습의 순서였다.